협상력

기본소득이 AI 집약화의 해독제가 될 수 있는가. 답은 이렇다.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기본소득은 개인의 협상력을 높이는 도구지 조직의 경쟁 문화를 바꾸는 도구가 아니고, 월 10만 원 토지배당이 ‘거부 비용’을 실질적으로 낮추기엔 불충분하다. 그럼에도 IMF가 확인한 한국 일자리의 절반이 AI에 노출된 현실에서, 기본소득 없이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은 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