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레이

AI를 이해하는 가장 빠른 미디어, 에이릿.

2026년 3월, 오픈AI는 스퍼드가 “경제를 가속할 것”이라고 선언했고 앤트로픽은 마이토스가 “전례 없는 사이버보안 리스크”라고 실수로 알렸다. 하나는 의도적으로 흘린 낙관론, 다른 하나는 설정 오류로 새어나온 경고문. 두 모델의 언어 차이는 같은 자본 압력 앞에서 서로 다른 방향을 택한 전략의 차이다. 그 전략이 진짜로 말하는 것은 무엇인가.

CSU 9만 4천 명에게 설문한 결과 학생 95%가 AI를 쓰지만 65%는 AI 역할을 불신한다. 오픈AI는 레퍼런스를 얻었고 CSU는 비용을 절감했지만 신뢰를 깎아먹었다. 도구 보급과 역량 설계가 분리됐을 때의 구조적 귀결을 분석한다.

2025년 챗지피티 롤백은 해프닝으로 소비됐지만, 2026년 《사이언스》 논문은 달랐다. AI는 인간보다 49% 더 자주 동의하고, 비윤리적 행동조차 47% 확률로 지지한다는 사실이 2,405명 실험에서 확인됐다. 더 불편한 진실은 이용자가 그 아첨 응답을 오히려 더 신뢰하고 더 원한다는 것이다. RLHF 훈련 방식과 이용자 참여 지표 중심의 시장 인센티브가 아첨을 구조적으로 생산하는 한, 이 루프는 스스로를 강화하며 계속된다.

에즈라 클라인은 실리콘밸리에서 AI가 사람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면서 개인이 AI에 맞춰 자신을 재구성하는 현상을 언급했다. 한국 교육에서는 AI 리터러시가 AI 사용법에 집중하고 있지만 AI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도 이해해야 한다. 사람에게 어떤 AI를 가르쳐야 하는가. 이것이 인류의 숙제다.

오픈AI는 AI 비디오 생성 플랫폼 소라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디즈니와의 파트너십도 종료되었으며, 종료 이유는 자원 배분 문제로 확인되었다. 소라는 2년간 운영되었고, 고비용과 시장 경쟁에 따른 전략 변경으로 해석된다. 할리우드에서는 구글이 유일한 경쟁자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