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Suno는 세계에서 가장 큰 AI 음악 생성 서비스이고, 2026년 7월 해킹으로 유출된 자사 소스코드에는 유튜브 뮤직에서 가져온 곡 201만 3,545개를 포함해 음악과 팟캐스트 수십 년어치를 긁어온 기록이 담겨 있었다. 이 유출은 음반사들이 소송에서 주장해온 스트림 리핑 혐의를 Suno 스스로의 코드가 뒷받침하는 결과로 이어졌고, 같은 해킹으로 고객 이메일과 결제정보까지 함께 샜다. AI 저작권 논쟁의 축은 이제 학습 여부에서 데이터 확보 방식으로 옮겨가고 있다.

스톡 사진 저작권과 AI 학습 데이터 이용을 둘러싼 분쟁이 2025년 잇따라 결론을 냈다. Adobe Stock 기여자 Gerald Carter는 자신의 사진 전체가 Adobe Firefly AI 학습에 쓰인 사실을 뒤늦게 알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2025년 11월 중재에서 패소했다. 같은 달 영국 법원에서는 Getty Images가 Stability AI를 상대로 낸 저작권 소송이 사실상 패소로 끝났다. 법원은 AI 모델 가중치(weights)가 이미지의 법적 복제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2018년에 서명한 계약서가 2023년의 AI를 합법적으로 포섭할 수 있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법적 결론이다. 스톡 플랫폼에 사진을 올려놓은 기여자들이 처한 상황을 짚어본다.

Suno로 곡을 만들어 스포티파이에 올렸다. 수익도 들어온다. 근데 법적으로 이게 “내 곡”인지는 별개의 문제다. 미국 저작권청은 인간의 창작 기여 없이 AI가 만든 음악에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는다. 프롬프트 입력부터 보컬 녹음까지, 어느 지점에서 그 선이 그어지는지 따져봤다.

RIAA는 2024년 Suno와 Udio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6만 1천여 곡의 무단 학습이 주요 혐의다. Warner는 합의를 마쳤지만 Sony·UMG와의 싸움은 2026년 7월 심리를 앞두고 있다. 판결 결과에 따라 AI 음악 플랫폼 전체 판도가 바뀔 수 있다.

Suno로 만든 음악을 스포티파이에 올려 수익을 내는 사람이 있다. 지금은 가능하다. 단, 유료 구독 플랜을 써야 하고, 그 곡의 저작권은 당신에게 없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 레이블들이 Suno를 상대로 소송 중인 상황에서, 이 수익이 얼마나 안정적인지는 7월 판결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