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전의 빵집 ‘성심당’이 AI 로봇을 도입해 반복적인 튀김 작업을 자동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힘든 업무에서 벗어나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AI 도입이 직업을 잃게 만드는 현실도 존재하며, 자동화에 따른 재배치가 과연 실현 가능한지 의문이 제기된다.

AI 해고 함정(AI Layoff Trap)이란, 기업이 AI 자동화 해고의 집합적 손해를 알면서도 경쟁 구조 때문에 멈추지 못하는 현상이다. AI가 사람을 해고하면 소비자도 함께 사라진다. CEO들은 이 사실을 안다. 그런데도 멈추지 못한다. 2026년 3월, 펜실베이니아대 Brett Hemenway Falk와 보스턴대 Gerry Tsoukalas가 이 구조를 수학으로 증명했다. 자동화의 이익은 기업이 혼자 가져가지만, 비용인 수요 감소는 시장 전체가 나눠 진다. 더 좋은 AI가 나올수록 문제는 더 커진다. 기본소득도, 재교육도, 자본소득세도 근본 해결책이 아니다. 자동화 태스크당 세금이 유일한 교정 수단이다.

AI 시대에 적합한 인재는 기술직 혹은 신경다양인만이라는 카프 CEO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ADHD와 같은 신경다양성은 AI의 약점을 보완하는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지만, 효과적인 지원 없이 이를 강조하는 것은 위험하다. 한국에서의 신경다양성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지원 부재 문제도 중요하다.

AI를 매일 쓴다고 해서 AI를 아는 것은 아니다. 도구에 익숙하다는 감각이 이해하고 있다는 착각으로 이어지는 현상, 에이릿은 이것을 ‘과신의 간극’이라고 부른다. AI 리터러시는 잘 다루는 능력이 아니라,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한계를 판단하는 역량이다.